[인터뷰] '오타와 상록회' 임원진을 줌미팅을 통해 만났습니다!

글쓴이
JYShin
날짜
2020-12-04 14:56
조회
1667
코리안 뉴스위크 2020년 12월 4일 @ 오타와 섹션
[인터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타와 상록회' 임원진을 줌미팅을 통해 만났습니다!



오타와 상록회(회장 차정자)는 Covid-19 때문에 어려움 겪는 시니어들위한 지원을 캐나다 정부와 캐나다 적십자를 통해 받았다.
차정자 회장과 이연숙 부회장 및 한문종 회계로 구성된 임원진들은 새로운 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유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구호물품 전달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상록회는 매주 수요일 줌미팅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타와 상록회 차정자 회장과 이연숙 부회장 그리고 한문종 회계를 지면으로 만나 보시기 바란다.

▶신지연 기자: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으로 구호물품 전달 사업을 구상하게 된 동기는?
▶▶차정자 회장: 그일환으로 구호물 전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저는 “구호물”이라고 하기보다는 이 팬데믹 시기에 우리 시니어 들에게 필요한 <선물 패키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 <선물 패키지>를 전달하게된 동기는 시니어들 여러분들께서는 기나긴 팬데믹 시기에 사람들도 만나지 못하시고 마트에도 못 가시고, 게다가 몸이 불편하신분들은 상록회 모임에도 전혀 못나오시면서 너무 답답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그리하여 특히 추석때와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는때에 이런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기쁨과 격려하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저희들 임원들이 선물내용을 고려하여 준비하였으며, 먼저 외로우시다고 생각되는 분들을 방문하면서 <선물 패키지>를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신지연 기자: <선물 패키지>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했다. 준비하던 과정을 소개한다면?
▶▶이연숙 부회장: 임원단이 의견을 모아 우선 한국인들의 기본적인 필수 음식으로 쌀, 김치, 떡, 만두를 , 그리고 팬데믹 시기에 꼭 필요한 손 세정제, 마스크, 마스크 걸이(오타와 한인 학생들이 마침 기부행사를 하고 있던중에 저희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한 고성능 호르라기(상록회 회원님의 추천으로)등을 선물로 결정하고 섭외 주문 했습니다. 선물 백과 후원 기관의 로고가 프린트 된 스티커 가 다 준비된 후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선물 패키지>를 만들었습니다. 임원들이 할 일을 나누어 맡아 준비하고 또 모여서 선물 보따리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기쁘고 행복했어요.

▶신지연 기자: 상록회원 70여가구를 일일히 돌며 <선물 패키지> 전달이 쉬운일은 아니다. 애로점이 있었다면은?
▶▶차정자 회장: 70여가구를 방문하기위한 계획에 많은 시간과 노럭이 필요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약 6주동안 일주에 1,2 일씩 선물가방을 배달하려면 효과적인 계획이 있어야했습니다.
우선 거주지를 구역별로 나누고, 그구역에 속한 가정에게 전화로 방문할 시간을 약속하는 전화를 드립니다. 주로 한번에 예약이 안되어 두세번씩 연락하고 주소도 확인하고 나면 시간도 많이 지나고 또 지치기도 합니다. 전화번호가 맞지 않고 이사하신분들도 계시면 일일이 새번호와 주소도 찾아야했지요.
다음은 집을 찾는일인데 쉬울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처음길이라 길도 잘 모르고 특히 어두워지면 집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집을 찾아서 상록회원님이나 거기에 살고 계시는 분을 만났을때의 기쁨은 말할수없이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또 <선물 패키지>를 받으시는 분들의 기뻐 하시는 모습을 접할때 모든 피로는 절로 사라지곤 했습니다. 이때 한가지 어려웠던것은 안타깝게도 서로 hug를 할수없었던 것입니다
▶▶이연숙 부회장: 쉰운 곳도 있었지만 지역을 잘 모르는 곳은 GPS 가 가르쳐 주는 대로 가다 보니 다음 집은 왔던 곳으로 다시 가기도 했어요.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뵙는 분들인데 마스크 쓴 채로 서로 멀찍이 떨어져 인사도 잠깐만 나누고 헤어져야 하는 게 섭섭했지요.
▶▶한문종 회계: 먼저 오타와 지역에 한인 시니어들을 찾는데 쉽지않았습니다. 특히 상록회 모임 또는 한인사회에 나오지 않는 분들. 우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missing하신 분들께 죄송스럽습니다.
저희가 배달하기전에 세상을 떠나신 분들이 계십니다. 생각할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Logistically 쉽지않더라구요. 사실 제가 다른 단체께 요청해서 배달에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물품들을 도와주겠다고 하신 분들께 먼저 나눠주고 그리고 그들이 배달하는거보다 우리 임원진이 직접하는게 덜 복잡하다고 셍각해서 우리 임원단 3명이 진행했습니다.

▶신지연 기자: 두달동안 진행한 사업이니만큼 보람도 많았을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유한다면?
▶▶차정자 회장: 그동안 한번도 만나뵙지 못한 귀하신 분들을 반갑게 만날수 있었고 , 진심으로 감사해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떤분들은 직접 전화로 너무 고마와서 눈물을 흘리셨다고도 하시고요. 또 여러분들께서 감사하고, 저희들이 너무 수고하신다고 전화와 이메일주신것을 받을때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또 한가지는 우리임원들이 매주 만나서 함께 계획하며, 함께 <선물 패키지>를 만들며, 같이 방문 배달하며, 같이 한마음으로 일하던 시간들이 정말 잊을수없는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연숙 부회장: 이 비대면 시대에 잠깐씩이었지만 만나 뵈었던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선물과 함께 마음이 오고 가는 것에 행복했어요.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할 수 있게 지원을 해 준 캐나다 정부와 적십자사에 새삼 감사함을 느꼈고 회장님, 회계님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이 더 큰 선물이었습니다.
▶▶한문종 회계: 이 어려운 시기에 시니어들을 도와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받으신 분들은 너무 감사하다는 표현을 많이 하셨습니다. 전화로 이메일로 등등. 저는 경험하지 않았지만 어느 분들은 받으실때 눈물도 흘리셨다고 들었습니다.

▶신지연 기자: 앞으로 진행될 오타와 상록회의 계획이 있다면?
▶▶한문종 회계: 코비드가 계속 심각하게 보여서 일단 줌 모임을 계속 진행할려고합니다. 봄에 날씨가 풀리면 다시 outdoor activities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funding 신청 2개 결과를 기다리고있는데 그 결과에 따라 상록회 활동 계획이 변동될수있습니다.

▶신지연 기자: 마지막으로 상록회원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차정자 회장: 이번 방문 및 선물 전달하는 기회를 통하여 우리 상록회원님들께서 얼마나 친절하시고 격려해주시고 또 고마워하시는지 제마음에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분 한분 진심으로 기쁘게 저희들을 받아주신 그 따스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아무쪼록 닥아오는 추운 겨울에도 귀체 만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임원진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례에 없었던 이번 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하여주신 우리 최고의 임원진 이연숙 부회장님과 한문종 회계님께서 자신의 일같이 열심히 하시고, 언제나 거리낌없이 기쁜마음과 희생적인 마음으로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은혜는 잊을수 없이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요 제일 나이가 어리잖아요.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아야했나 싶었고, 정말 눈물나게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이상례 상록회원

"상록회원들에게 전해줄겄이있다고, 한종문 고문께서 연락이 왔었고 다음날 한종문 고문 내외분께서 우리생활 필수품인 쌀 한포대와 김치 한병과, 떡 한봉지 만두 한봉지와 Coronavirus 방역에 필요한 마스크 한박스와 마스크줄, 호르라기 등을 집으로 직접방문해서 전해받았습니다, 차정자 회장님을 비롯해서 수고하시는 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상훈 (전)상록회장

<선물 패키지>를 실고 상록회원 가정을 방문하는 차정자 회장과 이연숙 부회장을 취재하면서 날씨와는 반대로 따스함을 느끼는 하루였으며, 오타와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드리고자 차로 동네를 한바퀴 돌았는데 취재보다 오늘해야는 가장 큰일을 마무리한듯 뿌듯했다.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오랫동안 기억해 주실것 같아 또한 감사한 시간이였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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