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를 더 얹어줘야 집을 살 수 있을까?

글쓴이
JYShin
날짜
2022-03-10 14:05
조회
396
얼마를 더 얹어줘야 집을 살 수 있을까?

오타와 부동산 시장이 미쳤다고들 하지요. 그런데 바이어들 중에도 그런 분들 종종 있습니다.
리스팅 가격보다 5만 달러 이상 웃돈을 주는 일은 요즘 너무 흔하고, 2, 30만 달러 이상 오버 비딩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죠.

리스팅 가격에서 도대체 얼마를 더 써야 적당한 걸까요?
이 집은 느낌상 10만은 더 줘야할 것 같아.
요새 다들 이 정도는 오버 비딩 하니까 우리도 그래야 할 것 같아.
보통 리스팅 가격에서 10 – 20%씩 더 얹어서 주지 않아?

느낌, 육감, 요즘 분위기, 이런 것 다 필요 없습니다.
리얼터가 답입니다. 왜일까요?


리얼터 전용 부동산 웹사이트에서는 1990년대부터 오타와 지역에서 팔린 모든 주택의 매매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심 매물에서 반경 300미터 이내 지역을 관심 지역으로 설정하고 지난 1년간 이 지역 매물의 평균 매매가와, 리스팅 가격에서 평균 몇 퍼센트 정도 높은 /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었는지 리포트 형식으로 출력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리포트를 CMA(Comparative Market Analysis)라고 부릅니다. 모든 리얼터가 아주 손쉽게 뽑아낼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지요.

또는 리얼터와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 지난 매매 기록(historical sales records)을 뒤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관심 매물 주변 지역에서 지난 1년간 판매되었던 주택들의 리스팅 가격과 판매가, 레노베이션 상태와 침실 수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들을 확인해 보시는 겁니다. 관심 매물의 리스팅 가격이 적절한지, 어느 정도를 오퍼해야 시장가(market value)에 맞는 것인지 보통 1시간 내에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리스팅 가격보다 턱없이 높은,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팔리는 매물이 이렇게 많은 걸까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는 셀러 측의 마케팅 전략 - 고의적으로 적정 시장가보다 낮게 리스팅을 하는 경우입니다. “어, 이 매물은 가격이 왜 이렇게 착하지?” 원하던 매물이 너무 좋은 가격에 나와서 오픈 하우스에 갔더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더라면, 당연히 리스팅 가격보다 좀 높게 오퍼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겠지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바이어가 수십명이라면 서로 경쟁이 붙어서 Bidding War, 오버 비딩의 난타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셀러가 원하는 바지요.

두번째 경우는 바이어가 흥분해서 너무 많은 돈을 덥썩 내 놓는 경우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창문 교체, 화장실 레노베이션 등 업데이트 비용이 꽤나 들어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말입니다. 이런 비용에 대한 고려 없이 “나 이 집 너무 맘에 들어. 이 집은 내 집,”이라는 감정이 앞서서 적절한 시장가를 냉철하게 분석해 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거지요.

김장하실 때 어디서 배추와 무를 세일하는지 꼼꼼하게 가격을 비교해보고 사셨죠? 겨우 몇 달러를 아끼기 위해 우리는 주저없이 시장 조사를 합니다. 하물며 억대의 돈이 오가는 주택 구매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기억합시다: 리얼터와 함께 관심 매물 주변 지역의 지난 매매 기록을 잘 살펴본 후, 시장가에 맞는 적정한 오퍼 가격을 신중하게 결정하십시오. 요즘은 얼마쯤 더 얹어서 오퍼 한다고 하더라, 리스팅 가격에서 몇 퍼센트 정도를 웃돈으로 줘야 한다더라 하는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만일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제3자의 의견도 들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 기억해야 할 용어:
• CMA: Comparative Market Analysis
• 지난 매매 기록: Historical sales records
• 시장가: Market value


글 제공: 타드 라빈 / 리얼터
번역 / 편집: 김진아
문의: hasacaconstruct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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