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Tick Tick Boom (틱틱붐)'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에 아내가 'Tick Tick Boom (틱틱붐)' 이라는 뮤지컬 작품의 음악감독 및 연주를 맡게 되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Rent)'로 유명한 조너던 라슨 (Jonathan Larson)의 작품으로 본인이 무명 작곡가 시절 실제 겪었던 일들을 담은 자전적 내용의 뮤지컬입니다.
조너던 라슨은 30세가 되기 전에 무언가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던 젊은 작곡가였습니다.
20대의 거의 대부분, 식당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약 8년동안 매달렸던 작품이 작가의 예술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브로드웨이에 올리기엔 충분치 않다는 평가를 받고 좌절되는데 이 시기의 이야기를 후에 극으로 풀어낸것이 바로 '틱틱붐'입니다.
한국말로 하면 시한폭탄이 '짹깍 짹깍 쾅' 하고 터지는 것처럼 젊은 시절의 번뇌와 시련 등을 표현하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슨은 이런 어려운 시기를 거친 후 마침내 뮤지컬 '렌트'를 통해 대성공을 거둡니다. 렌트는 보수적이던 당시 뮤지컬계에 획기적인 내용과 세련되고 강렬한 음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락뮤직컬 작품으로 90년대 초히트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장기공연 역대 순위 11위에 올라있을 정도이지만, 정작 라슨은 이 성공을 보지도 못했습니다.
렌트의 초연 바로 전날밤에 뇌출혈로 갑자기 사망했기 떄문입니다. 그의 나이 35세였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가요계에 한확을 긋고 요절한 천재 작곡가 유재하에 비견될까요.
후에 그의 죽음을 안타까와한 지인들과 친구들이 그의 유작 틱틱붐을 다듬어 공연으로 올린 것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틱틱붐은 2021년 뮤지컬 해밀턴 (Hamilton)으로 유명한 린-마누엘 미란다 (Lin-Manuel Miranda)가 평소 조너던 라슨을 존경하여 영화로 제작, 넷플릭스에서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틱틱붐은 조너던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이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주인공으로 나오며 피아노를 치며 독백처럼 관객들에게 이야기하듯 노래부르는 장면이 많기 떄문에 음악감독이자 연주를 맡은 아내의 역할도 그만큼 비중이 높습니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소: The Gladstone Theatre
910 Gladstone Avenue, Ottawa, K1R 6Y4
일시: 2023.10.26-11.04

https://tgti.na.ticketsearch.com/sales/salesevent/15596?fbclid=IwAR0Lix3pY0mCB4Hi9vrC3QWYjot4Jyl4yz_W5nmFqCGHKNfzr2o5GeCuw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