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규의 한방칼럼] 슬기로운 실내 생활

글쓴이
JYShin
날짜
2020-04-01 11:59
조회
1095
새생명 한의원은 임시휴업 중이지만 한약은 전화, 문자, 화상통화를 통해 진단한 후 처방하고 준비해서 댁으로 배달합니다.
침 치료는 응급 상황이라면 방문치료 가능합니다.

Steve Eun Kyu Ryu, R.TCMP, R.Ac.
Riverside Acupuncture & Wellness Centre
2211 Riverside Dr. Suite 106
Ottawa, ON K1H 7X5
613-863-6906
www.AcupunctureOttawa.com


[류은규의 한방칼럼] 슬기로운 실내 생활

코로나19의 기세가 무섭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국민들의 외출을 적극적으로 막아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시키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아질 시기인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가 격리, 재택 근무 등의 이유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꼼짝없이 집에서 갇혀 생활해야 하는 실정이다.

봄은 한의학에서 목(木)의 기운으로 보는데 쭉쭉 기운이 뻗는 나무의 속성을 닮았다. 식물에게 햇빛과 맑은 공기를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하는 것처럼 우리 몸도 넘치는 에너지를 적절히 발산시켜줘야 건강해지는데 지금 현실은 매우 암울하다. 실내 활동이 길어지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우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실외활동이 줄어들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 외부환경에 의한 감염 가능성은 감소하지만 오랜 시간 난방을 하면서 환기를 잘 해주지 않으면 실내가 건조해져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기 쉽다. 호흡기 점막은 촉촉하게 젖어 있어야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으므로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 도라지를 말린 길경이라는 약재는 목이 붓고 아프고, 노란 가래가 끼는 것을 치료한다. 그래서 목이 자주 아픈 사람들은 도라지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실외활동이 줄어들면 소화 장애도 유발된다. 한의학에서는 비주사말(脾主四末)이라 하여 비장으로 대표되는 소화 기능이 사지 말단을 주관하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몸이 나른해지고 활동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그 반대 경우도 성립하는데 사지의 활동이 적으면 소화기능도 저하된다. 게다가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군것질이 늘게 된다. 따라서 집에 있을 때도 과식하지 말고 규칙적으로 식사시간을 지키면서 간식을 멀리해야 한다. 복부팽만과 복통이 심한 경우에는 집에서 귤껍질을 말려 차로 끓여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에 도움이 된다. 귤껍질을 말린 한약재인 진피는, 소화제로 가장 대표적인 처방인 평위산(平胃散)의 주된 약재이다. 단, 무농약 귤을 선택하고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신체 활동이 적어지면 근육통도 늘어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 게임, TV 시청이 늘어나면서 운동량이 줄어들고 근육은 쉽게 뭉치게 된다. 허리 통증, 목, 어깨 통증, 팔꿈치, 손목 통증 등 다양한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줄이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가족끼리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 것이다. 이웃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규칙적으로 산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몸에 가장 큰 근육 중에 하나인 복근이 뭉쳐서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배를 마사지해주거나 핫팩을 잠시 대주면 좋다. 통증과 근육의 경련을 진정시키고 항균작용이 있는 작약차, 또는 쌍화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주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우울증의 증가도 큰 문제이다. 집 안에 머물면서 활동량이 줄어들면 일단 무기력해지고, 활동 대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서 불안이 증폭된다. 또한, 늘 인간, 자연과 관계를 맺어오다가 관계가 끊기면서 외로움과 무력감이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우울증을 겪지 않으려면 집에 머물러 있는 경우에도 하루 계획을 세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작정하고 책을 읽거나, 운동을 설정하는 등 계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력감에서 벗어나야 식욕도 생기고 활력도 생기며 불안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정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힘든 시기이다. 병을 앓고 나면 항체가 생겨 그 다음에는 그 병에 걸려도 쉽게 이기게 되듯이, 이 시기를 이기고 나면 우리 모두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살아갈 새 힘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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