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에 총알 자국… ‘도망치는 아이’의 기도"

글쓴이
truthteller1
날짜
2020-04-16 12:52
조회
512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시리아 내전 발발일을 앞두고 난민아동의 삶을 돌아보는 어린이책 세 권을 소개했다. 2011년 3월 15일 발발한 시리아 내전은 만 9년째 계속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달 13일 공개한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 2020 : 젠더 문제’(Stop the War on Children 2020 : Gender Matters)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아프가니스탄, 예멘, 시리아 등 분쟁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은 한국 아동 인구의 50배에 달하는 4억 1500만 명이다.

분쟁지역 중 연간 전투 관련 사망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고강도 분쟁지역에 사는 아동도 1억 4900만 명. 2018년에만 전쟁의 폭력으로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은 아동은 최소 1만 2125명으로 보고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매 5시간마다 학교와 병원이 공격당했으며, 매일 최소 33명의 아동이 전쟁의 폭력으로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었다”며, “여아는 강간, 조혼, 성폭력의 피해에 다수 노출되었고 남아는 주로 살해, 상해, 납치, 무장단체 및 군대에 강제 징집되는 등의 폭력을 경험한다”고 보고서의 내용을 전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4일 하버드 인도적 이니셔티브(HHI),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시리아 이들리브) 도시의 3분의 1은 다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었다”며, “2019년 12월 초 100만 명의 사람들이 전쟁에 떠밀려 북쪽으로 이동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아동들”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세계는 더 이상 수많은 아이들이 죽거나 다치는 이 같은 상황을 지켜봐서는 안 된다”는 소니아 쿠쉬(Sonia Khush) 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사무소장의 말을 전했다.

◇ “분쟁지역 거주 아동, 4억 1500만 명… 한국 아동 인구 50배”

오는 15일 시리아 내전 발발일을 맞아 세이브더칠드런은 분쟁지역 아동의 삶을 아이들의 목소리로 전달한 어린이책 세 권을 소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의 참상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아이들의 현실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난민과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도망치는 아이」
(핌 판 헤스트 지음/ 아론 데이크스트라 그림/ 김경희 옮김/ 길벗어린이/ 2020년)

“건물 여기저기가 무너져 내리고, 거리 곳곳에 총알 자국이 선명하게 찍힌 어느 마을에 한 아이가 있다. 전쟁으로 한순간에 마을은 파괴되고, 아이는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곳이 되어 버린 마을을 떠난다. 아이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함께 거리에서 놀 수 있기를, 마음껏 소리 내어 웃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고된 여정 끝에 도착한 곳은 따뜻한 환영을 받기도 하고, 모진 말을 듣기도 한다. 아이는 천천히 이곳에 적응하며 다시는 달아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같은 시간 다른 우리 : 평화를 꿈꾸는 난민 이야기」
(소니아 파니두 지음/ 마리오나 카바사 그림/ 김혜진 옮김/ 다림/ 2020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상 수상작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듯 보이는 두 아이가 책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에 나란히 등장한다. 소년과 소녀는 학교에 가고 부모님과 식사를 하며 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공간에 놓여있다. 소녀는 보트를 타고 난민캠프에 도착해 천막 속에서 잠들지만 소년은 캠핑의 일부이다. 같은 시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소녀와 소년에게 평화가 올 수 있을까?”

▲「밤의 일기(The Night Diary)」
(비에라 히라난다니 지음/ 장미란 옮김/ 다산기획/ 2019년)

“2019년 뉴베리 영예 상 수상작이다. 열두 살 니샤가 일기를 쓰기 시작 할 때, 인도는 종교적인 이유로 파키스탄과 인도로 갈라지고.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긴장이 치솟는다. 아빠는 힌두교도지만, 돌아가신 니샤의 엄마는 이슬람교도였다. 사람들이 어느 쪽에 서야 하는지 선택을 강요하고 협박하는 상황에서 아빠는 결국 고향에 남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니샤와 가족은 피난민이 되어 국경 너머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간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전쟁의 참상 속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Stop the War on Children) 캠페인을 펼치며 분쟁 지역 아동을 보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출처: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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