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퇴치, 한국 리더십 절실"

글쓴이
JYShin
날짜
2020-04-12 10:33
조회
1149
"코로나 퇴치, 한국 리더십 절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개발도상국 지원 골든타임

조대식 KCOC 사무총장, (전) 주캐나다 대사

코로나19는 전 지구적 위기다. 보건·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미국과 유럽도 심각한 상황이다. 선진국도 이런 상황인데 향후 개발도상국(개도국)이 받게 될 피해의 정도는 가늠조차 어렵다. 더구나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초연결 시대'에 개도국 감염예방 및 치료를 돕는 것은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일과도 직결된 필수적이고도 선제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중심으로 한 국제구호개발NGO들이 8일 긴급호소문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한국의 리더십이 절실할 때"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한국의 코로나19 퇴치작전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우리의 선제적 관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요청은 뜨겁다. 한국 정부 역시 국제사회의 요청과 평가에 부응하고자 노력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월 26일 G20 화상 특별회의를 통해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도 우리의 감염병 대응모델을 적극 사업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개발협력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의 이 같은 의지와 정책을 환영하는 한편 개도국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도국의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 최대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신속하게 필요한 자원을 전달 △최빈국 및 취약국가에 우선 지원 △인도적 지원을 위한 특별재원 마련 △개도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시민사회 협의체를 구성 등을 요청했다.

현재 KCOC 국제구호개발 NGO들은 한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개도국 정부 및 지역사회 주민들로부터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지원을 요청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내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현 사태를 극복하려는 개도국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코로나 확산방지 예방활동, 보건체계 및 의료인력 역량강화, 취약계층 보호 등 46개국에서 133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96개 개도국을 지원하는 국제구호개발NGO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정부의 대응지침에 맞춰 국내 코로나 대응에 약 140억원 규모를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경험을 살려 개도국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이들은 개도국 코로나19 대응 활동이 사람 중심의 차별 없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몇가지 원칙과 기준도 제시했다. 가령 △취약한 상황 속에 더 취약한 상태로 내몰린 사람들 특히 여성 아동 장애인 소수민족 난민 등을 우선적으로 긴급 지원 △인도주의원칙, 인권 중심의 기준들을 준수해 대응 과정 및 결과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 △현지 정부, 시민사회 및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현지 중심 및 현지 인력들 주축 △국제사회 및 기부자들에게 투명하고 책무성 높은 대응 활동 보장 △국제개발협력 단체 간 강력한 협력과 연대를 통해 국가별 정확한 상황 진단 및 효과적인 공동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내용이다.

조대식 KCOC 사무총장은 "국제구호개발NGO의 존재이유가 바로 지진이나 전염병 같은 재난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있다"면서 "재난상황에서는 평시와 달리 이동과 활동에 제약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도 재난현장상황에서 활동해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구호개발단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금 국내도 어려운데 남을 돌아볼 겨를이 있겠느냐고 하지만 개도국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우리에게는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일지라도 그곳에서는 생명을 살리는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KCOC를 중심으로 한 구호개발단체들은 수만 여명의 상근직원들이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50여개국 현지 지부, 협력기관 등 현지네트워크에 소속된 현지 활동가들과 네트워크가 지금도 활발히 작동하고 있다"면서 "이런 NGO 강점이 정부차원 조치와 연결된다면 국내외에서 코로나를 조속히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는 국제무대에서 구호개발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140여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들의 연합체다. 1999년 설립된 KCOC 회원단체에는 약 1만여 명의 상근직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96개국에서 약 7000억원 규모의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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