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규의 한방칼럼]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글쓴이
JYShin
날짜
2021-01-19 11:29
조회
1215
[류은규의 한방칼럼]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잘 관리해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최근 장기간 지속되는 스트레스 요인이 하나 늘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인데 언제, 누구에게 코로나19가 감염될지 모르는 감염재난에 따른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감염재난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기존 신경정신과적 질환이 악화하거나 새롭게 발생할 수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와 자율신경실조증이다.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와 자율신경실조증은 기본적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진 자율신경계 이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교감신경은 긴장, 흥분 같이 텐션이 올라가는 쪽으로 작용한다. 심장박동이 강해지면서 빨리지고, 동공이 확장되고, 근육이 긴장되고, 체온이 상승하여 위기 상황이나 급박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부교감신경은 긴장을 풀어주고 쪽으로 작용한다. 나른해지고, 편안해 지면서 소화작용이나 수면을 돕게 된다. 위기상황이나 급박한 상황,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반대로 입맛이 떨어지고, 잠이 잘 안오게 되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처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한쪽이 항진되면 한쪽이 저하되는 시소처럼 작용한다.

이러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어긋나면서,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이 아닌데도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초기증상으로 땀이 많이 나고, 숨이 막힐 듯한 질식감, 가슴 두근거림, 두려움 등으로 긴장을 하게 된다. 발작은 20-30분 후에 가라앉지만 공포스러운 기억때문에 일상에서도 공황발작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예기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 같은 상황을 ‘공황장애’라고 한다. 공황발작에 나타나는 증상들은 교감신경의 항진으로 나타나는 증상들과 비슷하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한가지로 특정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두뇌기능을 불균형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선천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에 취약한 성격과 스트레스성에 의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수면부족 그리고 과음과 흡연 등에 의해, 두뇌를 예민하게 하여 교감신경의 과활성화 상태를 지속되게 만들고 신체의 작은 변화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자극원이 방아쇠처럼 작용하여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공황장애와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을 치료하기 위해 두뇌의 예민도를 낮추는 방법으로 접근한다. 뇌기능이 예민해지는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다. 해소되지 않는 분노, 걱정, 억울함, 짜증 등의 상황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 변증을 통해 간기울결, 심화항성, 심담허겁, 간화상염 등으로 분류하고, 그게 맞는 처방을 통해 증상의 개선을 도모한다. 치료와 더불어 충분한 휴식과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공황발작을 유도하는 방아쇠인 음주, 담배, 카페인을 멀리하는 것도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두뇌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지속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공황장애 극복방법 중 명상을 하며 깊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법을 연습하는 것도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서 긴장과 불안을 완화시켜 공황장애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 한의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의 경우를 보면 평소에 과로와 야근, 심리적 억압상태, 음주와 흡연, 낮은 수면의 질과 카페인에 대한 노출,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많은 사용량 등이 확인이 되는데 이러한 생활습관 들이 공황장애와 자율신경실조증을 유발하며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teve Eun Kyu Ryu, R.TCMP, R.Ac.
Riverside Acupuncture & Wellness Centre
2211 Riverside Dr. Suite 106
Ottawa, ON K1H 7X5
613-863-6906
www.AcupunctureOtt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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