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드라빈의 주택 칼럼> 집안 곳곳 낡은 티 없애기

글쓴이
JYShin
날짜
2023-04-03 16:28
조회
316
<타드라빈의 주택 칼럼> 집안 곳곳 낡은 티 없애기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이제 곧 봄입니다. 이번주에는 집안 여기저기에 wear and tear, 몇 년 썼다고 낡은 티가 나는 부엌과 가구들을 말끔하게 손질할 수 있는 꿀팁을 알려 드릴게요.
.
** 곰팡이 제거:
싱크, 샤워 부스, 세면대 주위에 거뭇거뭇한 얼룩들, 참 지저분해 보이지요. 수세미나 치솔로 박박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고 얼마 못 가 다시 얼룩이 올라온다면 필시 곰팡이입니다. 화학 약품보다 효과가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백식초(white vinegar)와 물을 50대 50의 비율로 섞어 곰팡이가 핀 부분에 뿌려주는 거지요. 식초물을 뿌린 후 5~10분 정도 기다렸다가 깨끗하게 닦아내 주면 됩니다. 얼룩이 많이 옅어지고 곰팡이와 포자도 깨끗하게 사멸시켜 줍니다. 창틀에 생긴 곰팡이도 동일한 방법으로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코킹에 생긴 곰팡이 얼룩을 완전히 지워내기는 어렵습니다. 얼룩이 지기 전에 종종 식초로 청소해 주거나 새로 코킹을 해 넣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 마감재가 벗겨진 가구:
식탁이나 책상, 수납장 등 우리가 쓰는 가구 중 상당수가 파티클 보드(particle board)라는 자재로 만들어집니다. 나무를 분쇄해서 수지(resin)와 섞어 압착한 목재로, 튼튼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외관이 좋지는 않아서 그 위에 나무결처럼 보이게 만든 얇은 마감재를 접착해서 가구를 완성합니다. 오래 사용하거나 가구를 옮기다 보면 마감재가 떨어져 나가거나 벗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마감재 아래의 파티클 보드가 드러나서 미관상 좋지 않죠. 이럴 때는 벗겨진 마감재 조각을 떨어져 나온 자리에 잘 맞춰 잡으신 후 다리미로 두세 번 가볍게 문질러 주고 10초 정도만 꼭 눌러 잡아주세요. 뜨거우므로 책 같은 물건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감재 뒷면의 접착제가 다리미의 열로 활성화되면서 다시 착 달라붙습니다. 목공용 본드를 사용하면 잘 붙지 않거나 흉한 본드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벗겨진 마감재 조각을 이미 버렸거나 너무 너덜너덜해서 재사용이 불가할 경우에는 하드웨어 매장에서 edge banding tape을 찾아보세요.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마감재 중 가구와 가장 비슷한 것으로 구매해서 다리미로 붙이시면 됩니다.
** 나무 바닥의 긁힌 자국:
원목 바닥이 고급이라고들 하지요. 그 비싼 바닥에 긁힌 자국이 나 버리면 참 속상합니다. 바닥 색상이 짙으면 코팅 아래의 원목 색깔이 드러나서 흠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지요. Hardwood 바닥에 생긴 마모나 긁힌 자국을 제대로 없애려면 비싼 돈을 주고 전문가를 불러서 바닥을 사포로 긁어내고 착색제와 코팅을 겹겹이 발라주어야 합니다. 흠이 난 부위가 작거나 일을 번거롭게 벌리고 싶지 않다면 그 부분이 눈에 덜 띄게만 해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드웨어 매장에서 목재 착색제(wood stain)를 작은 캔으로 하나 사세요. 다양한 색상 중 바닥과 가장 비슷해 보이는 것으로 사 오시면 됩니다. 키친 타월에 착색제를 묻혀서 긁힌 부분에 문지릅니다. 착색제의 색상이 생각보다 많이 어둡다면 색상이 나무에 스며들도록 잠깐 기다린 후 덜 스며든 착색제를 다시 닦아 내시면 됩니다. 이렇게만 해 줘도 바닥에 난 흠집이 많이 가려집니다.
** 목재 가구와 캐비넷 모퉁이:
목재로 만든 가구와 캐비넷의 문짝과 서랍 모퉁이는 오래되면 색상이 마모되면서 낡은 티가 팍팍 납니다. Wood markers로 검색을 해 보시면 다양한 목재용 마커가 나오는데요, 색상이 바래거나 작은 흠집이 난 부분에 비슷한 색상으로 발라 주시면 감쪽같이 가려집니다.
** 카운터탑과 캐비넷 얼룩:
대세가 대세인 만큼 흰 캐비넷과 쿼츠 카운터탑이 깔린 부엌이 많습니다. 흰 부엌을 얼룩없이 깔끔하게 유지하기가 참 힘들죠. 특히 흰 쿼츠 카운터탑에 김치 국물이나 카레가 튀면 여간해서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Mr. Clean magic eraser같은 제품이나 화학약품은 카운터탑의 코팅까지 벗겨낼 수 있어서 쓰기가 조심스럽고요. 캐비넷도 손잡이 근처는 거뭇거뭇 손때를 타기 마련입니다. 여기에는 손소독제가 정답입니다. 키친타월에 손소독제를 묻혀서 닦으면 대부분의 얼룩이 감쪽같이 지워집니다.
** 벽 스티커 떼어내기:
아이가 아직 어릴 때 벽이나 가구에 붙여 놓았던 스티커, 몇 년을 같은 자리에 붙어있던 것이다 보니 페인트까지 같이 벗겨져 나오거나 지저분한 접착제 자국이 남기 일쑤입니다. 이럴 때는 우선 헤어 드라이어로 스티커 표면을 덥혀준 다음에 떼어내면 훨씬 쉽고 깔끔하게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글 제공: 타드 라빈 (Todd Lavigne), 리얼터
번역 / 편집: 김진아
문의: toddlavigne@k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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