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드 라빈·김진아 부동산 칼럼] 어떤 보수·관리가 필요한가? 와장창 돈 깨지는 소리-창문 교체

글쓴이
JYShin
날짜
2021-05-08 10:17
조회
649
[타드 라빈·김진아 부동산 칼럼] 어떤 보수·관리가 필요한가? 와장창 돈 깨지는 소리-창문 교체


새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오늘도 열심히 매물을 살피는 바이어 분들, 매물로 나온 집을 보러 가시거든 그 집에 어떤 보수/관리가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며 뷰잉 하시길 권합니다. 중요한 업그레이드 - 지붕과 창문, 퍼니스 등을 언제 교체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있는지도 꼭 리얼터에게 물어보시구요. 스테이징이 예쁘게 잘 되어서, 또는 페인트칠이 깔끔하게 새로 되어 있어서 화사해 보이는 집이라도 주택의 유지 관리 차원에서 조만간 많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수 있거든요. 천정에 물 새고나서 아, 지붕! 한겨울에 퍼니스가 작동을 멈춘 다음에 아, 퍼니스 교체! 이렇게 뒷통수 맞으며 살 순 없잖아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주택 업데이트 사항 중 하나가 창문 교체입니다. 창문을 교체한 지 20년이 넘었다면 조만간 새 창문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창문은 유리 두 장 사이에 아르곤(Argon) 가스를 채워 넣고 밀봉을 하여 생산되는데, 아르곤 가스를 채워 넣은 창문은 우수한 단열 기능과 함께 외부 소음도 막아줍니다. 창문이 오래되면 밀봉 부위가 약해지면서 유리 사이의 아르곤 가스가 다 빠져나가버리게 됩니다. 이런 창문은 더 이상 단열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겨울에 집 안 온도를 충분히 높게 설정해 놓았는데도 한기가 스며든다면 창문 교체를 언제 했는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매물 정보에 창문 교체 시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뷰잉을 하면서 창문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르곤 가스가 다 빠져나가서 창문의 수명이 다했다면 창문의 유리판 사이에 서리가 끼거나 물이 흘러내린 자국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런 결로 현상이 보인다면 분명히 창문을 교체할 시기가 된 것이죠. 또는 주택 외부에서 창문틀과 벽 사이의 공간을 밀봉해 놓은 실리콘 코킹(caulking)의 변색 여부를 보고 창문의 나이를 가능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코킹의 색깔이 희다면 창문을 교체한지 오래되지 않은 것이고, 코킹이 너덜너덜하거나 변색되어 있다면 곧 교체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겨울에 난방비 조금 더 내면 되지 왜 큰 돈을 들여서 창문 교체를 해야 하냐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주택 열손실의 35% 이상이 창문을 통해 발생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죠. 게다가 아르곤 가스가 다 빠져버려서 단열 기능이 없는 창문이라면, 창문 내부의 유리판 사이 뿐 아니라 집 안쪽의 유리에도 결로 현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날이 쌀쌀해지면 상당량의 물방울이 맺히기도 합니다. 이 물이 흘려내려 나무로 만든 창틀에 계속 흘러내리는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되면 창틀이 썩거나, 심하면 창틀 아래 벽 뒤로 곰팡이가 피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생산한 창문은 수명이 30년 이상이라고 홍보하는 창문 업체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창문이 20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집의 크기나 창문의 숫자, 크기 등에 따라 교체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통상 집 전체의 창문을 교체하는데 최소 만 단위 이상의 큰 예산이 듭니다. 따라서 리얼터에게 주택의 마지막 창문 교체 시기를 확인해 달라고 꼭 부탁하시고, 뷰잉을 하실 때 창 유리 안에 결로 현상이 있는지 유심하게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타드 라빈: KW 리얼터(건축 자격증(Tarion), House Flip, 컨트랙터 경력 보유)
*칼럼정리: 김진아
*문의: hasacaconstruct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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