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규 한방 칼럼] 위산 과다와 위염

글쓴이
JYShin
날짜
2021-05-08 10:18
조회
686
[류은규 한방 칼럼] 위산 과다와 위염

국가나 연령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위내시경을 했을 때 대략 현대인들의 절반 정도가 위염 진단을 받는다. 위염은 지나치게 많이 분비된 위산이 위벽을 손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위 내에 위산이 많아지도록 하는 모든 것들이 원인이 된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과식을 해도 위산이 많이 분비되고, 맵고 짠 음식과 산도가 높은 신 음식을 먹어도 위산이 많아진다.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카페인도 위산을 많이 분비시키며, 술과 담배 그리고 스트레스도 위산의 분비를 늘린다.
따라서 위염의 치료와 예방은 위산의 조절에 달려있다. 위산의 분비를 늘리는 것들을 최대한 줄이고, 위산을 중화할 수 있는 단백질 섭취를 늘림으로써 위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먹는 것 중에는 주로 매운 음식, 술, 담배, 진통제, 카페인과 같은 것들이 위염을 유발하는데 이들도 체질에 따라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어떤 사람은 이런 것들을 많이 섭취하는 데도 전혀 위염 증상 없이 소화만 잘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조금만 과식하거나 매운 음식 술 카페인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어도 금방 속이 쓰리거나 소화불량 증상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 사람도 피부가 두껍고 튼튼한 사람과 피부가 얇고 민감한 사람이 있듯, 위벽과 위점막도 두껍고 튼튼해서 위산을 잘 견뎌내는 위장과 그렇지 못하고 위벽과 점막이 얇고 예민해서 위산이 조금만 많아져도 금세 위염 증상이 발생하는 체질적인 차이가 있다.
대략 위가 튼튼한 50%의 사람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것들을 과하게 취하지만 않으면 별문제 없이 살아가지만, 위가 예민한 50%의 사람은 위산 관리를 잘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과도한 위산 분비를 줄이기 위해 과식하지 않아야 하고, 급하게 먹지 않아야 하고, 먹고 난 후 3~4시간 안에 누워서 잠드는 것을 피해야 하며, 매운 음식 짠 음식 신 음식 술 등을 많이 섭취하지 않아야 하고, 이런 맵고 짜고 신 음식과 술을 먹을 때는 반드시 단백질을 함께 먹어서 위산을 중화시켜야 한다.
또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카페인도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를 한 후에 복용하도록 하고, 담배도 안 피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꼭 피워야 한다면 공복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식후에 즐거운 마음으로 태우는 것이 그나마 위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스트레스는 위산과다와 위염에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며 동시에 가장 컨트롤하기 어려운 요소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바빠지면 상대적으로 위장을 비롯한 다른 신체 부위로의 원활한 혈류 공급이 방해되고 결과적으로 소화장애가 따라온다. 육체적으로는 걷고 뜀으로써, 정신적으로는 욕심을 줄이고 선(善)을 행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다.
음식 종류의 조절, 식사 방법의 조절, 식사와 수면의 조절, 약과 기호식품의 조절, 스트레스 조절로 위염을 상당 부분 관리할 수 있지만, 위염 증상이 심할 때는 한의학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위염의 메커니즘은 위산의 과다준비로 인한 위점막의 손상, 이로 인한 속 쓰림 위통 체한 느낌 발생, 그리고 소화불량 증상 동반이다. 치료는 손상된 위점막 재생이 핵심이다. 그래서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위산 분비를 강하게 자극하는 것들을 가급적 차단해야 하고, 손상된 부위를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 위해서 침을 놓는데, 침술은 손상된 위장 부근의 혈류를 증가시켜 빠른 회복을 도모한다. 그리고 위벽을 보호하는 성분의 한약과, 증가한 위산을 중화시키는 효능의 한약으로 위염을 치료하게 된다. 소화불량을 동반한 위염 증상에는 소화효소 분비를 늘리는 성분의 한약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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