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드 라빈의 주택 컬럼> 롤러코스터 꼭대기, 하강 직전 잠깐 멈춤

글쓴이
JYShin
날짜
2022-09-03 23:30
조회
469
<타드 라빈의 주택 컬럼> 롤러코스터 꼭대기, 하강 직전 잠깐 멈춤 / Mortgage Moment by Vee Shin

캐나다 부동산 시장과 캐나다 원더랜드 사이의 공통점:
롤러코스터가 트랙 상단을 향해 딸깍딸깍 천천히 올라가다가 꼭대기에서 잠깐 멈춤. 눈 딱 감고 아악~~ 비명 지르기 직전의 그 짧은 고요. 2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캐나다 부동산 시장 상황이 바로 그렇습니다. 팬데믹과 함께 우리 모두 엉겁결에 올라탄 롤러코스터가 2년을 신나게 달리다가 이제 최 정점을 향해 딸깍딸깍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역사상 최고점을 찍은 부동산 매매가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타면서 둔화되고 있습니다. 시장에 매물은 넘쳐나는데 판매량은 계속 줄고, 상황이 더욱 악화될 여지가 많아 상심하는 셀러가 많습니다. 8월 초에 오타와 부동산 협회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월에 비해 오타와 부동산의 평균 매매가는 7% 하락했고 이런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주요 지표 중 하나가 SNLR(신규 리스팅 대비 판매 비율: Sales to New Listings Ratio)입니다. 시장에 새로 나오는 매물량과 판매량을 비교, 대조해주는 정보이지요. 균형 잡힌 시장이라면 신규 매물이 하나 올라올 때 주택 하나가 판매되는, 1대 1의 비율을 보이게 됩니다. 이 때의 SNLR은 “50”입니다. 신규 매물 수보다 판매되는 매물의 양이 더 많다면 셀러 마켓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고, SNLR은 “60 이상”입니다. 반대로 신규 매물은 많이 올라오는데 판매량이 적다면 바이어의 마켓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고 SNLR은 “40 이하”이지요.

아래 도표를 보시죠. 캐나다 부동산 협회에서 발표한 이 도표는, 향후 몇 달간 온타리오주의 부동산 시장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대해 유용한 단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푸른 선이 SNLR (신규 리스팅 대비 판매 비율)”입니다. “붉은 선은 평균 주택 판매가”입니다. 지난 30여년간 SNLR이 변동함에 따라 주택 가격이 바로바로 반응하며 그 추이를 거의 비슷하게 따라간 경향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표 왼편에 세로로 75, 50, 25로 표시된 것이 SNLR입니다. 바이어와 셀러의 수가 적절히 균형 잡힌 시장 상태, 50으로 표시된 부분을 확인해 주세요. 가로로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제 푸른 선을 확인해 보시죠. 도표 오른쪽, 2021년에 SNLR이 펄쩍 뛰어오른 것 보이시지요? SNLR 이 60만 넘어도 셀러 마켓인데 거의 90 가까이 올랐으니 시장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주택 판매가도 푸른색과 거의 흡사합니다. 1950년대 이후 가장 단기간에 가장 큰 폭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고 하니 할 말 없지요.

그럼 지금은 어떨까요?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연초에 잠깐 펄쩍 뛰어올랐다가 자유낙하, 2022년 3분기 현재의 SNLR 지수는 40 이하입니다. 그런데 붉은 색으로 표시된 주택 가격은 어떻습니까? 푸른색과 겹쳐서 잘 보이지 않기는 하지만 붉은 숫자 10 바로 아래에서 간당간당 버티고 있습니다. History repeats itself라고 했지요. 그렇다면 주택가도 조만간 SNLR 지표를 따라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캐나다 부동산 협회, The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주택 구매뿐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신규 주택 건축 비용은 높고 주택과 렌트 공급량은 부족하다는 방어벽이 있기는 하지만, 9월 초에도 계속될 이자율 인상은 당분간 부동산 가격 하락을 가속화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완벽한 타이밍에 딱 맞춰서 집을 구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주택을 구매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지금부터 좋은 매물을 찾아보기 시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가까운 미래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지 미리 공부를 해 보고 시장에 뛰어드세요. 현명한 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글 제공: 타드 라빈 / 리얼터
번역 / 편집: 김진아
문의: toddlavigne@kw.com




** Mortgage Moment by Vee Shin

변동 금리(variable interest rate)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Variable Rate: 우대 금리(prime rate, 현재 4.7%)가 오르고 내려도 월 상환금액 자체에는 변화가 없는 변동금리입니다. 대신 처음 정해진 납부액 안에서 이자와 원금의 상환비율이 변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prime rate이 높은 시기에는 원금 상환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매달 받는 명세서를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2. Adjustable Rate: 우대 금리가 바뀔 때마다 그에 따라 월 상환금액이 달라지는 변동 금리입니다. 모기지를 이렇게 받으신 분들의 경우 지금 훨씬 더 높은 월 납부액을 내고 계시지요. 재정적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우실 수 있지만 적어도 원금상환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입니다. 월 납부액이 늘어서 가계에 부담이 오는 경우, 몇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a. 리파이낸싱: 더 나은 이율로 모기지를 새로 얻는 방법입니다. 기존 모기지를 파기하면서 물어야하는 벌금보다 더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b. 상환 연수 늘리기 (extended amortization): 모기지를 리뉴할 때 상환 연수를 다시 늘릴 수 있습니다. 추가 요금이나 패널티 없음.
c. Pre-payment 옵션: pre-payment privilege라고도 하는데, 은행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1년에 한 번 정해진 날짜에 목돈을 부어 원금을 상환하는 방법도 있고 매달 내는 금액을 올리거나 원금 상환으로 들어가는 비율을 올리는 옵션도 있습니다.

모기지 상담사, 신비: info@veeshin.com (613) 200-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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